<침묵하는 노동의 언어 >
오설록은 차를 재배하고, 차를 따고, 차를 덖어서, 판매하는 브랜드입니다. 우리들은 제주도 티뮤지엄의 리노베이션에서 인트로 공간 디자인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새롭게 다시 인식하게 된 것은 오설록은 원재재인 차를 재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고 있는 브랜드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들은 재배한 차가 상품으로 나오는 과정을 이 공간의 도입부에서 잘 설명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전체 공간을 광장이라고 생각하고 4개의 거대한 가구가 독립된 건축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각각의 공간은 차를 로스팅하고 포장하고 시음과 판매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조금 떨어져 있는 손으로 덖는 공간과의 연결을 위해서 컨베이어벨트를 사용하였습니다. 차가 상품이 되기까지 무수히 많은 작업들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하기 위해서 각각의 과정의 노동을 설계한 공간입니다.
<The language of silent labor>
Osulloc is a brand that cultivates, harvests, processes, and sells tea. We worked on the design of the introductory space during the renovation of the Jeju Tea Museum. Through this project, we came to a renewed understanding that Osulloc is a brand that begins with cultivating the raw material—tea.
We wanted to create a space at the entrance that effectively explains the process of tea cultivation and its transformation into a product. We envisioned the entire space as a plaza, with four large pieces of furniture acting as independent architectural elements. Each space is designed to naturally lead from roasting, packaging, tasting, and ultimately to the sales area. To connect with the space where tea is hand-roasted, we incorporated a conveyor belt. The design of this space aims to guide visitors through the many steps involved in turning tea into a product, allowing them to experience each stage of labor involved in the proc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