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지가 좋다. 멋지려고 애쓰지 않는 모습이 좋고, 투박한 질감이 좋고, 구겨질까 예민하게 걱정하지 않는 유연함이 좋다. 이러한 검박한 미감과 자유분방함이 공간에서도 표현이 되었으면 했다.
사용자에 따라서 자유롭게 공간을 채우고, 간결하지만 소박한 아름다움이 전달되었으면 한다. 또한, 한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분류하고 보여주어서 방문자들이 저마다의 새로운 경험과 가능성을 찾아내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Hanji Cultural Industry Center
완공 : 2020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재동 북촌로 31-9
용도 : 문화산업공간
작업 : 인테리어, 시공감리, 가구디자인
연면적 : 147m²
사진촬영 : 최용준
Date : 2020
Site : 31-9 Bukchon-ro, Jae-dong, Jongno-gu, Seoul
Usage : Culture Industry Space
Work : Interior, Construction Supervision, Funiture Design
Area : 147m²
Photograph : Yong Joon Choi